주식 용어: 무상증자

주식 용어: 무상증자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기업이 유상증자를 한다거나 무상증자를 한다거나 같은 뉴스를 듣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 한 가지 무상증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상증자의 뜻

 

무상증자는 말 그대로 해석하면 ‘무상으로 주식을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할 때, 기존 주주들에게 추가로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거나 주주들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을 발행할 때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는 기업이 주주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이루어집니다.

 

증자라는 것은 기업이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하는데 크게 유산증자와 무상증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 무상증자는 증자를 하되 새로 발행하는 주식을 주주에게 공짜로 나눠주는 방식인 것입니다.

 

무상증자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계상의 기업 자산을 이해해야 합니다. 자산은 자본과 부채로 나뉘며 이중 자본은 다시 자본금과 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자본금은 주식 발행을 통해 모은 사업자금이며 잉여금은 사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입니다.

 

이 사업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자본금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잉여금 중 일부를 꺼내 그만큼의 주식을 발행해서 주주들이 가진 지분에 비례해 나눠주면 잉여금은 줄고 기업의 자본금은 늘어나게 됩니다.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외부에서 돈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바꾸는 것으로 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부담도 없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회사재를 발행하거나 은행의 대출을 통해 자본을 늘리는 방법보다 더 선호하게 됩니다.

 

주주의 입장에서는 주식 수가 늘어나지만 1주당 가액이 하락하기 때문에 결국 평가액은 동일하게 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도 제무재표상 자본금의 구성 항목만 바뀌는 것이지 실제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기업이 무상증자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상증자를 하는 주된 목적은 기업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입니다. 좋은 이미지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 주주들에 대한 혜택: 주식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증대시킵니다. 무상증자를 했다는 것은 기업에 잉여금이 많다는 뜻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주주들의 신뢰를 유지하고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자금 조달: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주식은 기업에 자금을 제공합니다. 이 자금은 기업의 운영 자금 조달이나 사업 확장, 채무 감축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주식수 증가: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된 주식은 기존 주식수에 추가되므로, 기업의 총 발행 주식수가 증가합니다. 주식 수가 적어서 유동성이 부족하면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런 부분도 보완할 수 있게 됩니다.

 

대부분 재무적으로 건전한 기업들이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경우 무상증자를 발표합니다. 이는 주가를 재평가 받을 수도 있고 주식거래량을 늘려 외부의 투자를 유치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상증자 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상증자하는 기업들은 건실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악용해 그렇지 못한 기업들도 무상증자에 편승해 주가를 띄운 뒤 바로 주가상승분만큼 매매차익을 챙기려는 수법들도 등장하고 있어서 ‘무상증자=주가상승’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투자를 위한 가장 바른 방법은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꾸준히 공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