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왜 사는 거죠?

자사주 왜 사는 거죠?

 

 

 

 

 

‘자사주 매입’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자기 주식, 즉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산다는 것인데 기업들이 왜 자사주를 매입하는 걸까요? 그리고 그로 인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왜 자사주 매입을 호재라고 보는지 알아보고 싶어 졌습니다.

 

 

자사주란?

 

자사주는 회사가 자신의 주식을 구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은 자사주를 보유하거나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상법에서는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1997년부터 상장법인들이 경영권을 보호하거나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한 뒤 소각하거나 합병,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 예외적인 경우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회사가 자기 주식을 매입할 때에는 일반인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증권관리위원회와 거래소에 취득신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정해진 수량만을 구입해야 하며 일정기간 동안 이를 처분할 수 없으며 일정 기간 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을 처분해야 합니다. 이렇게 매입한 자사주에는 의결권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자사주를 매입하는 이유

 

• 주가 지원: 자사주를 구매하여 주가를 지원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하거나 불안정한 경우, 회사는 자사주를 구매하여 주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식 보상 계획: 회사는 자사주를 사용하여 임직원을 보상하거나 이익을 나눠주는 등의 주식 보상 계획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직원의 모험을 공유하고 회사의 성과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편익 제공: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면 시장 조작이나 자사주 발행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주를 이용하여 합병이나 인수 과정에서 타 회사와의 거래를 진행할 때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습니다.
• 재무 조정: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식 발행 총수를 감소시키면 기업의 주당 이익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주에게 더 많은 이익을 돌려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는 이유

 

매입한 자사주를 태워서 없애는 것을 소각한다고 하는데 전산 상으로 없애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소각하는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회사의 주식 총수가 감소하고 그것은 기존 주주들의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매년 총 10억을 배당하는 회사가 있을 때 그 회사의 총주식이 1000주라면 주식 1주당 100만 원을 배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200주를 소각해서 800주만 남았다면 1주당 125만 원을 배당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식의 가치가 향상되어 그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호재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관한 공시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정보들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